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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갈라놓고, 사랑은 덮어줍니다

by 믿음의길잡이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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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넓히는 말과, 상처를 감싸는 마음의 차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상처를 받을 때’입니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 무심한 태도, 반복된 실망…
그럴 때 마음속에 조용히 자리 잡는 감정이 바로 ‘미움’입니다.
처음엔 작은 불편함이었지만,
그 미움이 자라면 결국 관계는 틀어지고 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느니라.” (잠언 10:12)

이 말씀은
인간관계의 본질적인 갈등과 그 해답을 동시에 제시합니다.
미움은 분열을 만들고, 사랑은 회복을 이끕니다.
결국 사랑만이 깨어진 관계를 다시 잇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허물 앞에서
비난할 수도 있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은 ‘사랑으로 덮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마음이며,
그리스도의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 미움이 관계에 주는 영향,
  • 사랑이 허물을 덮는 방식,
  •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할 수 있는
    용서와 화해의 길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사랑은 완전한 자의 행동이 아닙니다.
허물을 알고도 품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의 선택입니다.

1. 미움은 다툼의 씨앗이 됩니다

사람 사이의 미움은 작고 사소한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그 감정이 반복되면 쌓이고,
결국에는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지요.
잠언 10장 12절은
미움이 다툼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감정의 폭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끊어놓는 힘을 말합니다.
미움은 서로를 멀어지게 하고,
함께 걸어갈 수 없게 만듭니다.

2. 사랑은 허물을 덮는 선택입니다

사랑은 잘못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허물을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드러내기보다 감싸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아시지만,
십자가를 통해 덮어주셨습니다.
사랑은 판단보다 이해를 택하고,
정죄보다 품어주는 길을 걷습니다.
이것이 바로 ‘덮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3. 사랑은 관계를 회복하게 합니다

갈라진 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사과보다 먼저 용서가 필요하고,
이해보다 먼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그 허물을 보고도
그 사람을 향한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이 있는 곳엔
언제나 회복의 기회가 열립니다.
사랑은 분열을 멈추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만듭니다.

4. 허물을 덮는 사랑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잘못을 지적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마음을 절제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훈련입니다.
매일의 관계 속에서
이 사랑은 자라나고 단단해집니다.
작은 허물을 감싸주는 연습,
실수를 용납하는 습관이
곧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길입니다.

5.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독생자를 보내어
그 허물을 덮고,
다시 그분의 자녀로 받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이를 용서하고
허물을 덮을 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랑을 먼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습니다.

6. 사랑은 가장 큰 능력입니다

성경은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느니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을 넘어
깨어진 마음, 상한 영혼, 틀어진 관계를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회복의 능력’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그 사랑을 주시며,
그 사랑으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사랑은 가장 강한 무기이며,
가장 온전한 은혜입니다.

사랑은 허물을 넘어 관계를 회복하는 힘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 위에
사랑이라는 은혜가 덧입혀질 때,
관계는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말로만이 아니라
허물을 덮고 기다리며 품는
실천적 사랑입니다.

나는 사랑으로 덮는 삶을 살고 있나요?

최근 누군가의 허물을 지적했던 기억,
용서보다는 거리두기를 선택했던 순간은 없으셨나요?
내 마음속 미움이
혹시 다툼의 씨앗으로 자라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의 길로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봅니다.

사랑을 선택하기 위한 오늘의 실천

  • 누군가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 먼저 침묵으로 반응하기
  • 용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을 위한 기도 한 문장 적어보기
  • 상처받은 기억이 있다면, 사랑으로 덮어달라고 기도하기

이 작은 실천들이
우리의 마음을 덮는 사랑으로 이끌고,
관계를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랑으로 허물을 덮으셨나요?

용서하기 어려웠지만 끝내 품었던 이야기,
미움 대신 사랑을 선택했던 그 순간의 경험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그 고백은
누군가에게 ‘사랑은 가능하다’는 믿음을 전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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