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의 길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십니다
‘겸손’이라는 단어는 자주 듣는 말이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태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기보다 남을 세우는 것,
인정받기보다 묵묵히 섬기는 것,
그리고 성공 앞에서도 낮은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이 겸손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의 교만은 그를 낮추고, 겸손한 자는 존귀를 얻으리라.” (잠언 29:23)
이 구절은 하나님의 질서와 높이심의 방식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세상은 성공을 향해 빠르게 달리는 법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반대의 길을 말씀하십니다.
더디게 보이지만, 더욱 단단한 길.
눈에 띄지 않지만, 하늘이 기억하는 길.
그 길은 바로 ‘겸손’입니다.
이 글에서는
- 겸손이란 무엇인지,
- 교만이 어떻게 우리를 무너뜨리는지,
- 그리고 겸손함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나누려 합니다.
낮아짐의 자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높아지는 자리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1.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입니다
겸손은 사람들 앞에서 예의를 갖추는 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바로 아는 태도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는 마음.
그 마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게 만듭니다.
겸손은 신앙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자세입니다.
2. 교만은 사람을 무너뜨립니다
잠언 29:23은 "사람의 교만은 그를 낮춘다"고 경고합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그 마음이 사람을 넘어뜨리게 합니다.
교만한 자는 듣지 않고, 배우지 않으며,
결국 고립되고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고 하셨습니다.
교만은 스스로를 망하게 만드는 위험한 길입니다.
3.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자보다
겸손히 주 앞에 나아오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성경 속 많은 인물들이 겸손함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했습니다.
모세는 말이 느려도,
다윗은 막내여도,
마리아는 이름 없는 시골 소녀여도
하나님은 그들의 겸손을 통해 큰 일을 이루셨습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4. 겸손은 타인을 세우는 힘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는 동시에 다른 사람을 높일 줄 압니다.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실수를 덮어주며,
자신보다 남을 더 귀하게 여기는 마음.
그런 태도는 공동체 안에 신뢰와 사랑을 세웁니다.
겸손은 약한 모습이 아니라,
강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이며 품입니다.
5. 낮아짐의 길에 존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이시고,
끝자리에 있는 자를 앞자리에 앉히십니다.
겸손한 자는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를 존귀하게 하십니다.
세상이 보지 못하는 그 마음을,
하늘은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높이시고, 드러내시고, 존귀하게 하십니다.
겸손은 존귀로 가는 가장 바른 지름길입니다.
6. 겸손은 끝까지 지켜야 할 마음의 중심입니다
겸손은 시작할 때보다
지위가 높아지고, 인정받을수록 더 지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짜 겸손은
드러날 때 더 조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고,
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
그런 삶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습니다.
겸손은 믿음의 사람에게 가장 귀한 ‘방패’입니다.
겸손은 삶을 지키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세상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야 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이시고,
스스로 높아진 자를 낮추십니다.
겸손한 사람은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지만,
그 삶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은 신뢰와 존경을 얻게 됩니다.
겸손은 손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나는 요즘 얼마나 낮아지고 있나요?
내가 주목받지 못할 때 불편한가요?
다른 사람보다 앞서지 못했을 때 서운한가요?
혹시 내 안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조용히 겸손을 밀어내고 있진 않은가요?
겸손은 스스로 묻는 질문 속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지금 누구 앞에서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하나님 앞에서”라고 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겸손의 길을 잘 걷고 있는 것입니다.
겸손을 지키기 위한 한 가지 실천
겸손은 생각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감사하기, 먼저 양보하기, 다른 사람 칭찬하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이 작은 실천들이 우리 마음의 방향을 바꾸고
점점 겸손한 성품으로 다듬어 줍니다.
오늘 한 가지 실천을 정해
의도적으로 ‘나를 낮추는 하루’를 살아보세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기쁘게 보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겸손을 배웠나요?
겸손하게 머물렀던 기억,
낮은 자리에 있었지만 오히려 존귀함을 느꼈던 순간,
혹은 교만으로 실수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댓글로 나눠주세요.
그 고백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겸손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