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 능력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8:21)
이 말씀은 우리가 얼마나 신중하게 말을 해야 하는지, 또 얼마나 큰 책임이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혀는 작지만, 그 영향력은 사람의 마음과 삶 전체를 흔들 수 있을 만큼 큽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습니다.
무심코 내뱉는 말, 짧은 한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을 밝히기도 하고,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혀를 다스리는 자가 곧 생명을 지키는 자라고 가르칩니다.
말은 소통의 도구를 넘어, 생명과 연결된 도구입니다.
사랑의 말, 위로의 말, 진실된 말은 생명을 살리며
반면, 거짓과 비난, 조롱의 말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관계를 끊어지게 만듭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 속에서
왜 ‘말’이 이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지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말은 마음의 열매입니다
사람은 속에 있는 것을 말로 드러냅니다.
따뜻한 마음은 위로의 말로 나타나고, 상처받은 마음은 날카로운 말로 드러나곤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이 말한다”고 하셨듯이, 말은 곧 마음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말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기도로 마음을 가다듬고, 말씀으로 중심을 바로 세울 때
그 말에서 은혜가 흐르게 됩니다.
말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의 말에도, 작지만 생명을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은, 때로는 조용한 격려 한 마디,
아니면 마음을 알아주는 짧은 인사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상처받은 영혼 앞에서 말 한 마디는 약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말은 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 신중히, 지혜롭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때로는 무심코 던진 말이 깊은 상처로 남기도 하고,
좋은 의도로 한 말이 오해를 낳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에 실수가 없는 자는 온전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혀를 다스릴 줄 아는 자는, 감정을 절제하고 지혜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말을 돌아보며 책임 있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말은 관계를 세우기도, 무너지게 하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말은 다리 역할을 합니다.
진심 어린 말은 관계를 회복시키고, 신뢰를 쌓게 합니다.
그러나 날선 말, 판단하는 말은 관계를 단절시키고, 상처를 남깁니다.
말이 사람을 바꾸기도 하고, 오히려 등을 돌리게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말에는 무게가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분이시며,
그 말로 우리가 어떤 열매를 맺는지 지켜보십니다.
말은 전도와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눕니다.
진실된 말, 겸손한 말, 은혜로운 말은 듣는 이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 안에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스며들게 합니다.
때로는 복음을 전할 기회가 없어 보일 때에도
우리가 하는 말의 태도와 내용이 곧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삶 속에서 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바른 말을 하고자 힘쓰는 것,
그것이 곧 전도의 시작입니다.
말은 자신의 영적 수준을 드러냅니다
한 사람의 영성과 신앙의 깊이는 그 사람의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은 은혜 속에 사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늘 비난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그 마음도 그러한 상태임을 드러내는 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면, 우리의 말도 달라집니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님의 뜻을 담아 살아간다면
그 삶은 점점 더 주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말과 관련하여 자주 묻게 되는 생각들
🔹 좋은 말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 말은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먼저 마음을 말씀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짧은 말씀 한 구절이라도 묵상하며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우리의 말에도 자연스럽게 그 은혜가 묻어나게 됩니다.
🔹 상처받은 말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진심 어린 사과와 회복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처를 준 것을 인정하고, 그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태도가 관계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구하며, 그 상황 가운데 주님의 뜻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 말을 통해 복음을 전하려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가요?
→ 복음 전파는 특별한 언변보다는 진심과 겸손이 더 중요합니다.
진실한 말, 경청하는 태도, 삶의 모범이 함께할 때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통로가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바꿀 수 있는 생명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말은 진심이 담긴 말입니다.
누군가의 위로, 격려, 혹은 믿어준다는 한 마디가
삶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나누는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밝히고,
영혼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말, 생명을 키우는 말이
우리의 입술에서 흘러나오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말은 오늘 누구에게 영향을 주었나요?
지금까지 했던 말들을 잠시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그 말들이 생명을 살리는 말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말이었는지...
우리의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오랜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생명의 말을 선택해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