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앞세우기보다, 듣는 데 열심을 내는 것이 진정한 지혜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교훈을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으리라” (잠언 1:5)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늘 배우는 자의 자세로, 귀를 열고 마음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무언가를 설명하고, 주장하며,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은 본능적인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듣는 데 속히 하라”는 말씀처럼, 진정한 지혜는 들을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이해하려는 자세입니다.
그 자세를 통해 교훈을 얻게 되고, 삶의 지혜가 더해집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 말씀을 따라 ‘듣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혜로운 자의 길이 어떠한지를 천천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듣는 것은 겸손에서 비롯됩니다
무언가를 들으려면 먼저 침묵해야 합니다.
침묵은 때로 약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드러내는 태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은 지혜 있는 자가 선택하는 자세입니다.
잠언 1장 5절은 ‘지혜 있는 자는 교훈을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듣는 자만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겸손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듣는 자는 배움에 열려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늘 배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미 안다고 여기는 순간, 배움은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배우는 자의 태도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작은 말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 애쓰며, 삶을 깊이 있게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말씀, 사람들의 조언, 삶의 사건 속에서
지혜자는 언제나 “이 일 속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묵상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지혜는 날마다 자라고, 그 마음은 날마다 넓어집니다.
듣는 자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듣는 사람은 성급하게 말하지 않기에,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지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로가 되며,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됩니다.
말을 앞세우면 오해가 생기지만, 경청은 오해를 풀고 이해를 낳습니다.
지혜자는 조용히 듣고, 말은 천천히 합니다.
그 태도는 평화를 가져오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 됩니다.
듣는 자는 분별력을 갖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말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모든 말을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말이 진실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청은 그저 아무 말이나 듣는 것이 아닌,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길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이들은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진리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듣는 가운데 분별력을 키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 있는 자의 삶입니다.
듣는 자는 하나님의 음성에도 민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분주하면, 그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잠잠히 하나님 앞에 서서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그분의 인도하심과 음성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도 침묵은 필요합니다.
많이 말하기보다는 조용히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신앙의 태도이며, 영적인 민감함으로 이어집니다.
듣는 삶은 성숙으로 인도합니다
듣는 사람은 쉽게 분노하지 않으며, 조급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는 여유와 신중함이 함께하기에, 더 깊은 지혜로 반응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듣는 자는 점점 더 성숙해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받는 존재가 됩니다.
말보다 듣는 것이 먼저이며,
지혜는 들으려는 그 마음에서부터 자랍니다.
듣는 삶에 대한 궁금한 점들
🔹 듣는 것이 지혜라고는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오해받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지혜로운 듣기는 침묵과 분별을 포함합니다. 때로는 침묵이 오해를 낳을 수 있지만, 그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신중하게 판단하며 필요한 때에는 바른 말로 진심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을 줄 아는 자는 말할 때도 절제 있게, 겸손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아무리 들어도 마음에 남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마음이 분주하고 조급할 때는 들은 것도 쉽게 흘러갑니다.
그럴수록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말씀을 반복해 듣고 되새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들여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언젠가 그 말씀이 삶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 듣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먼저는 하나님 앞에서의 ‘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묵상의 시간을 정해 말씀을 깊이 읽고, 삶의 소소한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분별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들음은 곧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지 소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마음에 담고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를 어리석은 자라 하였고,
듣고 행하는 자를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라 비유하였습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삶이란, 듣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그 들은 말씀대로 살아내려는 결단이 함께할 때 이루어집니다.
지혜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나타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듣고 계신가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가요,
아니면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묵상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나누어주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