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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 그냥 몸 아닙니다

by 믿음의길잡이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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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존중하는 길입니다

우리의 몸은 단순한 육체가 아닙니다. 단순히 잘 가꾸기 위해 운동하거나,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로서, 이 몸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담긴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몸에 대한 관리나 태도를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쩌면 우리가 소홀히 한 그 몸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삶의 한 부분이었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해봤을지도 모릅니다.
‘내 몸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일까?’
이 글을 통해 우리 몸의 참된 의미와, 성경에서 말하는 몸의 가치에 대해 함께 묵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 몸을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건강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 앞에 선 존재로서의 자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몸

창세기 1장 27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우리의 몸은 그분의 창조물입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껍데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이 투영된 존귀한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몸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단순한 자기 관리의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무시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몸을 바라보는 순간, 자기애가 아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부터 몸을 귀히 여길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2.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거하시기로 택하신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처럼 몸도 정결해야 하고, 관리되어야 하며, 존중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음식, 습관,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돈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3.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의 의미

많은 이들이 자기 몸을 돌보는 것을 단순한 자아도취로 오해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5장 29절,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며 보호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육체를 잘 돌보는 것은 곧 하나님의 선물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4. 몸을 통하여 드리는 예배

로마서 12장 1절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몸은 단순히 물리적인 행위를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모두가 예배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도록, 몸 또한 그 일부로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5. 절제와 거룩함을 지키는 삶

데살로니가전서 4장 4절, "자기 몸을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취할 줄을 알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이 흐트러질수록, 몸도 함께 방탕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절제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로, 거룩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거룩하게 사는 삶은 몸의 욕망을 절제하고,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6. 병든 몸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기

건강할 때만 몸을 귀히 여기는 것은 온전한 신앙이 아닙니다.
병든 몸일지라도, 그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안에서 여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병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성숙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몸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몸을 아낀다고 너무 세속적인 것 아닌가요?"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성경은 몸을 소홀히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룩하게 다스리고, 절제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쓰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닌, 건강한 습관, 절제된 식습관, 하나님께 집중된 삶의 자세가 바로 몸을 귀히 여기는 태도입니다.

어떻게 몸을 거룩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기도와 말씀 묵상, 규칙적인 생활, 절제된 식습관, 성실한 운동 등이 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혼을 돌보는 삶은 몸을 돌보는 삶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기 위해, 몸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몸이 힘든 날, 신앙도 흔들릴 때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함께 무너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몸이 허락하지 않는 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말씀 한 절, 짧은 기도, 조용한 묵상으로도 몸과 영혼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몸을 가볍게 여긴 적이 있다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몸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뜻이 담긴 작품이며, 신앙의 거룩함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단순한 육체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거처요 제사요 사명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요즘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면,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보세요.
그 속에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 열릴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몸’을 어떻게 대하고 계신가요?
혹시 스스로를 정죄하거나, 무관심하게 대해온 시간은 없었나요?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다시 바라보며, 이 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묵상과 생각도 나눠주세요. 진심 어린 고백이 이 공간에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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